일본 정부가 코로나 방역 대책을 바꿔 한국을 시설 격리 대상국에서 해제했습니다.
이에 따라 3차까지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내고, 일본 입국 시 검사에서 음성이면 격리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.
3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검역소가 지정한 시설에서 사흘간 머물러야 했지만 이것도 완화됐습니다.
자택 등에서 원칙적으로 7일 격리하되 사흘 뒤 검사에서 음성이면 격리가 풀립니다.
이런 조치는 한국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이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검역 조치를 간소화하기로 뜻을 모은 데 따른 것입니다.
일본 정부는 관광 재개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.
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해외 관광객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로써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것처럼 실증 사업을 가까운 시일 안에 진행하려고 합니다. 현재 관광청 등 관계 기관이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]
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제한된 가이드 여행 형태로 일본이 외국 관광객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
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상대적으로 값싸게 일본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보는 겁니다.
특히 가장 가까운 한국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
[이케하타 코지 / 일본 여행업협회 이사 : 한일 양국이 관광 목적 입국을 서로 받아들이고 비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 양국 간 관광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.]
양국 정부는 다음 달 초부터 김포-하네다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.
규제 완화와 함께 코로나 이후 멈춰선 민간 교류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
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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